남북고위급회담 타결 홍용표, "북한에 필요한 지원 해줄 용의 있어"
남북고위급회담 홍용표
남북고위급회담이 극적으로 타결을 이루어 화제인 가운데 홍용표 통일부 장관의 과거 발언도 눈길을 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지난 7월 "최근 가뭄으로 남북한 모두 힘든 상황이지만 북한이 더 어렵다면 우리가 필요한 지원을 해 줄 용의는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계속되는 가뭄사태에 대해 "가뭄피해 사안을 두고 남북한이 만나서 협력을 도모해 보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홍 장관은 "남북 양쪽 다 동시에 가뭄이 있어서 둘 다 어렵지만, 사정이 좀 나은 쪽에서 좀 더 안 좋은 쪽을 먼저 도와주고, 나중에 필요한 일을 같이하고, 그런 것들도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한편, 남북고위급회담의 결과 북 측은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 남측지역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로 우리 측 군인들이 부상을 당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또 우리 측은 25일 정오까지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군사분계선 일대에서의 모든 확성기 방송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사진=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