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정형돈 “과거 삼성전자 퇴사...두렵지 않았다” 고백

입력 2015-08-25 12:28


▲‘힐링캠프’ 정형돈 “과거 삼성전자 퇴사...두렵지 않았다” 고백 (사진= 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개그맨 정형돈이 과거 삼성전자 퇴사에 대해 언급했다.

24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는 정형돈이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정형돈은 사직서를 낸 한 방청객의 사연을 접하며 “나도 사표를 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MC 김제동은 “잘렸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화장실에서 상사 욕하다 들켜서”라고 놀리자 이에 정형돈은 “일단 내가 낸 걸로 정리하자”라며 “아니다. 회식자리에서 부장님이 화장실 갔다고 해 지나가고 난 뒤 욕을 해야했는데 지나가는 길에 욕을 해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형돈은 “대기업에 사표를 낸 뒤 되게 홀가분했던 것 같다. 되게 기분 좋았던 걸로 기억이 난다”라고 덧붙였다.

정형돈은 “불안하지 않았냐“라는 MC 김제동의 질문에 “그때가 24살이었던 것 같다. 난 그렇게 두렵지 않더라.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있으니까 두렵지 않았다. 그때 개그맨을 하겠다고 관둔 거니까. 두려울 시간이 없더라. 해야 될 일이 있어 오히려 즐거웠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라며 “이후에 청소, 호객 행위를 했고 공연을 매일같이 봤다”고 고백했다.

한편 ‘힐링캠프’는 매주 월요일 11시 15분에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