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신해철 의료 과실 사망 애도 “거리 조성할 것”

입력 2015-08-25 08:28


▲이재명 성남시장, 신해철 의료 과실 사망 애도 “거리 조성할 것”(사진= KCA엔터테인먼트)

이재명 성남시장이 신해철 의료 과실 사망 소식에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신해철 의료 과실로 사망, 집도의 불구속 기소’ 뉴스를 링크하며 “참 안타깝네요. 고인의 음악작업실이 있던 성남에 마왕 신해철 거리를 조성해 기억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는 서울 송파구 S병원 강모 원장을 업무상과실치사와 업무상비밀누설죄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강모 원장은 신해철을 상대로 위장관유착박리술 등 시술을 하고 나서 복막염이 발생한 징후를 발견했다. 하지만 이후 강모 원장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신해철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강모 원장은 지난해 12월 의료인의 커뮤니티사이트 등에 신해철의 과거 수술이력과 관련사진 등을 게재해 비밀의무를 위반한 혐의(업무상비밀누설 및 의료법위반)도 받고 있다.

한편 신해철은 지난해 10월 17일 강모 원장으로부터 복강경을 이용한 위장관유착박리술을 받은 후 고열과 심한 복통, 심막기종 등 복막염 증세를 보였고 22일 심정지를 일으켰다. 신해철은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한 채 10일 후인 27일 숨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