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중국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상하이 증시 폭락 영향으로 엿새째 하락했습니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7% 내린 1,829.8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1,830선울 밑돈 것은 지난 2,013년 7월 이후 2년 1개월 만입니다.
장 초반 약보합권 움직임을 보이던 코스피 지수는 개장과 함께 급락한 중국 증시 영향으로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9% 폭락한 3,209.9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3거래일째 순매도하며 7,236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4,010억원, 2,977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비차익 모두 순매도를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1,809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습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건설(-3.88%)과 섬유의복(-3.85%), 전기가스(-3.51%), 은행(-3.21%)이 3%대 낙폭을 기록한 가운데 음식료품과 통신, 금융, 보험, 서비스업 등도 하락했습니다.
비금속광물과 의료정밀업종 만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우(-5.29%)와 KT&G(-5.26), 신한지주(-4.17%)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큰 가운데 삼성전자와 현대차, SK하이닉스,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POSCO, 등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LG전자는 0.88%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닥도 6거래일째 하락했습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9% 내린 613.3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2억원, 69억 어치 주식을 팔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기관은 228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오테크닉스가 13.58% 급락한 가운데 로엔(-7.19%)과 메디톡스(-5.53%), 셀트리온(-5.08%)도 5% 이상 하락했습니다.
반면 파라다이스와 바이로메드, 웹젠은 상승했고 다음카카오와 코미팜, 콜마비앤에이치는 보합 마감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원 오른 1,199.00원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