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조기 귀국…KEB하나은행 통합 속도

입력 2015-08-24 17:17


중국 출장길에 올랐던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조기 귀국했습니다.

'하나금융전문과정' 입학식 참석차 중국을 찾은 김 회장은 당초 26일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오늘(24일) 오후 4시경 서울 을지로 하나금융지주 본사로 복귀했습니다.

KEB하나은행 출범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통합은행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 등 막판 통합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앞서 KEB하나은행은 오늘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초대 통합은행장으로 함영주 하나은행 부행장을 내정했으며 이사회 승인까지 속전속결 처리했습니다.

함 내정자는 1956년생, 충남 부여 출신으로 강경상업고등학교를 나와 1980년 서울은행에 입행했으며 주경야독으로 단국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이후 하나은행 분당중앙지점장과 가계영업추진부장, 남부지역본부장, 충청영업그룹 대표(부행장) 등을 거쳐 KEB하나은행 초대행장에 오르게 됐습니다.

함 내정자는 총자산 290조원에 달하는 통합은행의 초대 행장으로 선임돼 다음달 1일 주총 승인을 거쳐 통합은행 출범과 함께 취임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