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통행료, 9월1일부터 소형차 1천원 인하

입력 2015-08-24 16:15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의 통행료가 9월1일부터 소형차 기준 최대 1천원 인하된다.

통행료는 9월1일 0시부터 편도·소형차 기준으로 신공항영업소 통과 차량은 7,600원에서 6,600원으로 1천원을 내리고

북인천영업소는 3,700원에서 3,200원으로 500원, 청라영업소는 2,800원에서 2,500원으로 300원 인하된다.



신공항영업소를 통과하는 중형차의 통행료는 13,000원에서 11,300원으로 1,700원, 대형차는 16,800원에서 14,600원으로 2,200원 내린다.

이번 통행료 인하를 통해 2030년까지 15년간 통행료 절감액은 3,9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했다.

인천공항고속도로는 최근 자본금 1,438억원을 감자, 이를 이율 4% 중반의 선순위 차입금으로 빌렸다.

1,438억원을 자본금으로 두고 주주들에게 이익을 배당하는 것보다 4%대의 이자를 지불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며

이를 근거로 이번에 통행료를 인하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국민의 부담을 완화하고 서민경제 활력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민자 법인과 지속적으로 협상한 결과 통행료 인하라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