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은행연합회와 금융투자협회가 '금융권 공동 핀테크 오픈 플랫폼 구축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출범시켰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은행권 실무협의회에는 금융위원회와 은행연합회, 금융결제원, 금융보안원과 17개 은행이, 금융투자권 실무협의회에는 금융위와 금융투자협회, 코스콤, 금융보안원과 17개 증권사 등이 참여합니다.
핀테크 오픈 플랫폼은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회사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용 프로그램입니다. 금융회사 내부의 금융서비스를 표준화된 API(Application Progaramming Interface) 형태로 제공하는 'Open API'와 개발된 핀테크 서비스가 금융전산망에서 작용하는지 시험해볼 수 있는 인프라 'Test-bed'를 더한 개념입니다.
예를 들어 은행의 '잔액 조회 API'를 공개할 경우 핀테크 기업이 이를 기존 가계부 앱에 추가하는 것만으로 잔액조회 기능이 포함된 가계부 앱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향후 실무협의회는 내년 상반기에 구축할 예정인 금융권 공동 오픈 플랫폼의 서비스 대상 및 데이터 범위를 확정하고 세부 표준화 방안을 도출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