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잠수함 성능 어느정도길래? 국방부 "독안에 든 쥐"

입력 2015-08-24 15:08


북한 잠수함 성능

북한 잠수함 성능 어느정도길래? 국방부 "독안에 든 쥐"



북한 잠수함 수십척이 기지 이탈한 가운데 북한 잠수함 성능과 약점에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서는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의 인터뷰가 전해졌다.

이날 김민석 대변인은 현재 한반도에서 고조되고 있는 긴장감에 대해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그런 체계를 갖추고 있고, 북한군이 도발하면 북한이 후회할 정도로 가혹하게 대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지 이탈한 북한 잠수함이 어딘가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는 정황"이라며 "그러나 북한 잠수함 성능 중 잠항 능력이 사당히 제한된다. 하루에 한 번쯤은 물 위로 올라와서 에너지를 다시 증기로 채워야 한다. 그럴 경우 저희 P3C 초계기라든지 우리 구축함들이 다니다가 포착하면 독 안에 든 쥐가 된다. 꼼짝 못한다"고 설명했다.

북한 잠수함 성능, 강점·약점 무엇?

한편, 북한 잠수함 성능 중 핵심 전력은 상어급과 연어급으로 나뉘어진다.

상어급은 길이 35m에 325t으로, 15명의 승조원을 탑승시킬 수 있은 연안 잠수정, 공격, 침투, 정찰 등 다양한 임무에 투입된다. 약 40척이 있으며 최근에는 길이가 40m로 늘어난 개량형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연어급은 길이 29m에 130t인 작은 잠수정이지만 상어급과 마찬가지로 21인치 어뢰발사관 2문을 보유해 수상함을 격침시킬 수 있는 것으로, 실제 북한은 지난 2010년 3월 26일 연어급은 단 한 발의 어뢰로 우리 해군의 초계함인 천안함을 격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