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뒷태가 예뻐야‥ S라인 살리는 힙업성형 수요 증가

입력 2015-08-24 13:22


무더운 여름철이 지속되면서, 여전히 몸매관리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높다. 특히 요즘에는 풍만하고 아름다운 가슴볼륨감의 앞태 못지않게 뒤태라인도 중요하게 여겨지면서, 가슴이나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탄력 있는 엉덩이라인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추세다.

엉덩이 라인을 아름답게 만드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힙업 다이어트를 위한 스쿼트나 여타 힙업 운동을 필두로 흔히 엉뽕이라 불리는 엉덩이 보정 속옷도 있다. 하지만 운동으로도 효과가 부족하거나,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이들의 경우 힙업성형을 이용해 보다 간단하게 매력적인 엉덩이라인을 만들기도 한다.

힙업성형은 일반적으로 허벅지와 엉덩이 사이 경계라인의 군살을 지방흡입으로 제거한 후, 이 지방을 다시 엉덩이 윗부분과 뒷골에 이식함으로써 볼륨감 있고 탄력적인 엉덩이를 만드는 자가지방이식 방식으로 시행된다.

때문에 시술 후에는 허벅지가 날씬해지면서 다리도 한층 길어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아름다운 곡선을 만드는 엉덩이 볼륨감으로 원피스나 청바지는 물론이고 레깅스 스타일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도 모델처럼 늘씬하게 소화가 가능한 뒤태를 가질 수 있다.

보니따의원 정광섭 원장은 “자가지방이식 힙업성형은 단순히 엉덩이를 올려주고 크기를 키우는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하체 군살을 바로 잡고 골반라인 자체를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성형”이라며, “지방 생착률을 높일 수 있는 정교한 지방흡입과 지방이식으로 수술하게 되면, 전체적인 엉덩이 위치가 높아지면서 다리가 길어 보이고, 허리와 엉덩이 라인이 자신감 넘치는 S라인이 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자가지방이식을 이용한 힙업성형은 몸매관리가 필수적으로 필요한 모델이나 배우, 가수 등의 연예인뿐 아니라 20~30대의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매력적인 몸매라인 유지를 위한 성형법 중 하나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세다.

다만 몸매에 맞지 않은 힙업성형을 무리하게 시행한다거나, 자칫 미숙한 숙련도로 인해 이식한 지방이 오래 살아 남지 못하고 붓기만 심하게 되는 경우 만족도가 크게 저하될 수 있으므로 숙련된 의료진을 통한 상담 및 시술이 필수다.

정광섭 원장은 “무리한 힙업성형은 통증이나 부종의 문제로 일상생활에도 문제를 겪을 수 있으며, 원하는 만큼의 결과를 보지 못할 수도 있다. 따라서 엉덩이의 높이나 힙업을 원하는 정도, 보형물 사용여부, 지방이식의 양 등에 대해서 전문의와 꼼꼼하게 상담한 후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