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강남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불리는 옛 서울의료원 부지의 공개입찰이 오늘 마감됐습니다.
당초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혔던 현대건설은 입찰에 불참했고 다른 후보인 삼성생명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호 기자.
<기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대의 옛 서울의료원 부지 매각을 위한 공개입찰이 오후 4시에 마감됐습니다.
서울의료원 부지는 3만㎡가 넘는 토지와 건물 9개동 규모로 매각 예정가격만 9천725억원에 달합니다.
때문에 대규모 자금을 동원할 수 있는 삼성과 현대차외에는 사실상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기업이 없었는데요,
당초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혔던 현대건설은 공개입찰 마감당일인 오늘 오후에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서울의료원 부지 인수를 검토했지만 경제성이 없다는 판단하에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인수 후보로 꼽히는 삼성생명은 입찰 참여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서울의료원 부지에 대한 입찰 참여 여부는 그룹 차원에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현대건설이 서울의료원 부지 인수에서 완전히 손을 떼면서 삼성생명을 앞세운 삼성그룹이 새로운 주인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삼성이 서울의료원 부지를 확보할 경우 지난 2011년에 인수한 옛 한국감정원 부지와 함께 무려 4만㎡가 넘는 땅을 통합 개발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재계 1위와 2위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던 서울의료원 부지 인수전은 현대차의 불참으로 다소 힘이 빠지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