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협상 예견 할 수 없어" 긴장감↑…확성기 대북방송 중단됐나?

입력 2015-08-22 17:46


확성기 대북방송 (사진= YTN 방송화면캡쳐)

軍 "협상 예견 할 수 없어" 긴장감↑…확성기 대북방송 중단됐나?

오늘(22일) 군은 대북확성기 방송 중지 여부에 대해 남북한 고위당국자 접촉 결과에 따라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군 당국자는 "방송 중지 문제는 오후 6시 고위급접촉을 봐야 한다"며 "협상이라는 게 예견할 수 없다. 오늘 저녁에 (협상이)되는 것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현재 하루에 11개의 (확성기)방송시설에서 대북방송을 하고 있다. 1개 시설 당 하루 10시간 이상씩 하고 있다"며 "1개 시설에서 하루 3번에 걸쳐 보통 3~4시간씩 불규칙적으로 방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방송을 하는 11개 시설도 무작위로 선정해 적이 예측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며 "우리가 원하는 시간에 불규칙적으로 방송을 하고 있다. 만약 북이 추가 도발을 하면 도발 원점 타격을 주로하고 또 지휘하고 지원하는 세력에도 충분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확성기 대북방송 내용은?

한편 북한이 이처럼 대북방송에 강한 반감을 드러내는 이유는 확성기를 통해 전파되는 내용이 북한 군부 인물 처형 등 북한 정권의 치부를 드러내는 소식까지 포함되는 것이기에 북한군의 사기는 물론, 주민까지 동요케 하기 때문이라는 분석.

한편, 22일 남측 김관진· 홍용표, 북측 황병서·김양건이 오후 6시 남북 최고위급 판문점 접촉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