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오후 6시 판문점 고위급 접촉 전격 합의

입력 2015-08-22 15:17
수정 2015-08-22 15:23


남북이 오늘 오후 6시 판문점에서 고위급 접촉을 하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청와대 브리핑에서 "남과 북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남북관계 상황과 관련해 오후 6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우리측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홍용표 통일부 장관, 북측에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김양건 노동당 비서와 접촉을 갖기고 오늘 오후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차장은 "북한은 어제 오후 4시경 김양건 당비서 명의 통지문을 통해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김양건 당비서와의 접촉을 제의해 왔으며 이에 대해 우리 측은 같은 날 6시경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명의로 김양건 당비서가 아닌 황병서 총정치국장이 접촉에 나오라는 수정 통지문을 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우리측 수정 제안에 대해 북측은 오늘 오전 9시경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당비서가 나오겠다고 하면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나올 것을 요청했고 우리 측은 이러한 북측 의견을 받아들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