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도발 우려" 강원 화천 주민 880여명 대피…어디서 지내나?

입력 2015-08-21 17:13
수정 2015-08-21 17:12


북한군의 기습적인 포격 도발 이후 추가 도발이 우려되면서 강원 화천 전방지역 5개리 880여명의 주민들에 대한 우선 대피 조치가 내려졌다.

화천군은 21일 "추가 도발에 대비한 주민 안전 차원에서 880여명의 주민들을 안전지대로 대피해 달라는 군당국의 요청에 따라 해당 주민들의 대피를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안전지대로 대피가 진행 중인 마을은 상서면 마현리와 산양 1∼3리, 신읍 1리 등 5개 리 880여명이다.

집결 장소는 월남 만남의 광장과 토고미 자연학교 등 5곳으로 알려졌으며, 화천군과 군 당국은 20여 대의 버스를 투입해 해당 주민들의 대피를 돕고 있다.

또 집결 장소에는 비상식량과 생수, 구급약품 등을 비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