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상주인원을 500명으로 제한하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복수의 개성공단 입주기업인에 따르면 정부 당국은 21일 새벽부터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에게 문자와 공문을 보내 상주인원을 500명으로 제한하라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20일 기준 북한에 체류중인 개성공단 관계자는 830여명으로, 정부안 대로라면 약 40%의 상주 인원을 줄이는 겁니다.
개성공단 기업 관계자는 "정부의 권고안을 그대로 따른다는 것이 기업의 입장"이라면서 "그러나 현재 체류인원을 줄일 경우 우려되는 조업 차질에 대한 대비나 정부의 대책이 없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