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1,900선 붕괴…외국인 12일째 매도 지속

입력 2015-08-21 15:18
수정 2015-08-21 15:27


코스피가 대외적 악재에 1900선이 붕괴됐습니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48포인트, 2.01% 하락한 1,876.0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의 뉴욕증시 급락과 위안화 평가절하 여파, 그리고 북한의 지리적 리스크까지 겹쳐 국내증시의 조정이 심화되는 모습입니다.

특히 외국인이 4,376억원 매도를 기록하며 12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개인은 5,345억원 동반 매도에 나섰고, 기관은 홀로 9,20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종이목재(-4.35%), 의약품(-3.07%), 기계(-4.17%), 의료정밀(-7.33%) 등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비금속광물(0.12%)만이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대부분이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3.34%), 현대차(-2.01%), 한국전력(-4.26%) 등의 하락세가 눈에 띤 반면 아모레퍼시픽(1.18%), 신한지주(0.12%), KT&G(1.79%) 등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역시 5일째 하락세를 이어가 620선까지 밀렸습니다.

21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66포인트, 4,52% 하락한 627.0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5억원, 1,117억원 동반 매수에 나섰고 개인은 2,049억원 매도세를 나타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대부분이 하락했습니다.

다음카카오(-0.96%), 셀트리온(-7.28%), 동서(-2.95%) 등이 약세를 나타냈고 CJ E&M (1.07%), OCI머티리얼즈(0.29%) 등은 강세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