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가 된 여고생들, 학대 이어 장기 매매 모의까지...'충격'
악마가 된 여고생들이 붙잡혔다.
지난 20일 수원지검 평택지청은 평소 알고 지내던 지적장애3급 B(20)씨를 학대하고 협박한 혐의로 여고생 A양과 C양, 대학생 K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여고생 A양은 올해 4월 25일 지적장애 3급 B씨와 술을 마신 뒤 26일 오전 3시50분께 평택의 한 모텔로 유인했다.
모텔로 들어간 지 10분 만에 A양 친구 여고생 C(16)양, 여고 자퇴생(17), 남자 대학생(19) 2명 등 4명이 들어와 A양과 B씨의 누워있는 모습을 촬영하고서 1천만 원을 내놓지 않으면 원조교제로 신고한다고 협박했다.
이들은 B씨를 감금하고 담뱃불로 온몸을 지지고 심지어 끓는 물을 B씨 아랫배에 부어 화상을 입혔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장기 매매를 하기 위해 렌터카에 B씨를 태운 채 충북 일대를 10시간 넘게 돌아다닌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이들의 범죄는 죄책감을 느낀 C양이 자수하면서 이들 범행 34시간 만에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