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하차, '썰전' 제작진 "재정비 시간 필요, 2회분은 방영"

입력 2015-08-21 01:03


▲ 강용석 모든 방송 하차, 강용석 하차, 강용석

강용석이 모든 방송을 하차한다. JTBC '썰전'도 강용석의 하차 의사를 받아들리기로 했다.

강용석은 20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JTBC '썰전' 제작진 역시 같은 날 "최근 불거진 이슈와 관련해 내부 회의를 거쳐 출연자 강용석 변호사의 자진하차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법원의 판단 및 사실여부를 떠나 논란의 중심에 선 강용석 본인이 '썰전' 제작진에 방송을 중단해야겠다는 뜻을 전했다. 제작진 역시 대중 정서를 감안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어 "하차 결정과 함께 강용석 변호사는 더 이상 '썰전'의 녹화에 참여하지 않는다. 이미 녹화를 마친 분량만 20일과 27일 2주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라며 "기녹화분이 전파를 타는 동안 '썰전' 제작진은 갑작스러운 출연자 하차 이후의 상황을 정리하고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지려한다.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리며 향후 '썰전'의 방향성이 정해지는 대로 시청자 여러분께 알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용석은 유명 여성 블로거 A씨와 불륜스캔들에 휩싸였다. A씨의 남편인 조모씨는 지난 1월 강용석을 상대로 손해배상금 1억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최근에는 강용석의 '썰전' 출연을 중지해달라는 출연금지 가처분 신청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가처분 신청의 심문 기일은 오는 25일이다.

강용석과 A씨는 불륜 자체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디스패치가 강용석과 A씨의 홍콩 여행설과 일본 여행설을 주장하는 사진과 불륜설을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정황을 포착한 내용을 공개해 다시금 논란에 휩싸였다.

한편 국회의원 출신인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 4일과 18일에 하차한 tvN '수요미식회', '강용석의 고소한 19' 외에도 JTBC '썰전' TV조선 '강적들', '호박씨'에 출연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