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깡패 '씨스타' 걸그룹대전 1위 등극…소녀시대·원더걸스 성적은?

입력 2015-08-20 14:59
수정 2015-08-20 14:58


올여름 가요계 걸그룹 대전의 진정한 승자는 씨스타였다.

지난 6월 음원 강자 씨스타를 시작으로 이달 원더걸스까지 인기 걸그룹들이 대거 컴백하면서 두달갈 음원 차트에서 경쟁하며 여름을 뜨겁게 달궜다.

올 여름 컴백한 주요 걸그룹을 대상으로 6월 1일부터 이달 16일까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주간차트 '톱 5'에 든 횟수를 분석한 결과 씨스타의 '셰이크 잇'(Shake it)이 총 6주간 '톱 5'에 들며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6월 22일 공개된 '셰이크 잇'은 주간차트 1위에 3번, 2위에 1번, 4위에 번회 올라 6주간 인기를 얻으며 여름 최대 히트곡의 영광을 안았다.

'음원 최강자' 빅뱅의 차트 독식과 신인 밴드 혁오의 역습 등이 있었지만 팬덤보다는 대중의 호응에 기대며 "여름은 씨스타의 것이란 쐐기를 박고 싶다"던 멤버들의 목표를 이뤘다.



씨스타와 같은 날 신곡 '심쿵해'를 낸 AOA는 정면승부를 내걸며 걸그룹 대전 효과를 톡톡히 봤다.

'심쿵해'는 주간차트 3위에 2번 올라 걸그룹 '대세'로 떠올랐다.

7월에는 걸스데이를 비롯해 소녀시대, 에이핑크가 차례로 컴백했다.



7월 7일 '링마벨'을 공개한 걸스데이는 주간차트 4위에 1번 오르는데 그쳐 지난해 히트곡 '썸씽'과 '달링'의 인기를 확장하지 못했다.

음원 공개 당일 홍보를 위해 출연한 아프리카TV에서 일부 멤버의 '태도 논란'으로 역풍을 맞았다는 평가다.

걸스데이와 22시간의 차이를 두고 같은 날 밤 앨범을 낸 소녀시대는 그룹 명성에 비해 '파티'는 주간차트 3위에 1번, 5위에 1번 올라 체면치레만 했다.



소녀시대는 이어 지난 18일 정규 5집 '라이언 하트'를 발표해 당일 실시간차트 1위를 했지만 SG워너비가 신곡을 발표하며 음원차트를 올킬하면서 장기 흥행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7월 16일 신곡 '리멤버'를 낸 에이핑크는 주간차트 5위에 2번 올라 이름값은 했지만 다른 걸그룹에 비해 화제성을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걸그룹 대전의 사실상 마지막을 장식한 원더걸스는 3년 만에 컴백해 레트로 풍의 '아이 필 유'를 주간차트 1위에 1번 올려놨고, 상위권에 오래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