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명창 안숙선이 참여하는 ‘비전 국악 축제’가 남원시 비전마을에서 열린다.
‘비전 국악 축제’는 ‘예술세상 마을프로젝트’의 메인 축제다.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는 장르별 예술거장을 중심으로 농산어촌 마을에서 개최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판소리의 고장인 남원에서 국악계 명인과 명창이 참여한다. 주최측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많은 이들의 일상 속에 문화의 가치가 확산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비전 국악 축제’의 참가자는 판소리 명창 안숙선‧박양덕, 가야금 명인 민의식, 대금 명인 김정승, 해금 명인 정수년이다. 참가자들은 그 제자들과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안숙선은 ‘남원시립국악단’과 무대를 함께한다.
‘비전 국악 축제’는 젊은 국악 예술가들의 공연을 함께 선보인다. 대금 연주자 이아람, 가야금 연주자 박순아, 거문고 연주자 문성아, 판소리 창자 김나래 등이다. ‘The 광대’, ‘숨[su:m]’, ‘앵비’ 등의 젊은 국악그룹도 참여한다.
이번 축제는 남원까지 오기 어려운 관객들을 위한 미디어 전시를 운영한다. 관객들은 남원 ‘비전 국악 축제’ 공연 영상을 서울에서 볼 수 있다. 영상은 명동성당 지하 1층 스튜디오에서 실시간으로 상영된다. 본 축제는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 등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비전 국악 축제’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주최한다. 주관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학협력단이다. 축제는 오는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비전마을 일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