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장관 "뉴스테이 조기 활성화 역량 모을 것"

입력 2015-08-20 11:12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이 20일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가 조기에 활성화되도록 모든 정책적 역량을 모아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유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건설업계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뉴스테이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를 계기로 업계와 정부가 함께 '뉴스테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유 장관은 "최근 들어 전세가 월세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주거비 부담이 늘고 잦은 이사 등으로 주거불안도 커지고 있다"며 "분양주택과 유사한 품질의 주택에서 8년 이상 장기 거주할 수 있고 임대료 상승도 연 5%로 제한되는 뉴스테이 공급이 활성화될 경우 중산층의 주거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는 지난 11일 '뉴스테이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뉴스테이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 만큼 건설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유 장관은 국내 건설사들이 "그간 단기적 분양사업에 집중해왔다면 앞으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계획, 시공, 임대관리 전 단계를 포괄하는 민간임대주택 사업에 집중해 건설업의 부가가치를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뉴스테이는 업계 입장에서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삼규 대한건설협회 회장, 박창민 한국주택협회 회장, 김문경 주택건설협회 회장 등 3개 단체 회장단과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김치현 롯데건설 대표 등 대형·중견 건설업체 11개사의 최고경영인(CEO)이 주택·건설업계 대표로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