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을 찾아서 박준희 “소진·하니, 인기 왜 많은지...”

입력 2015-08-20 07:43
슈가맨을 찾아서 박준희 “소진·하니, 인기 왜 많은지...” ‘슈가맨을 찾아서’의 박준희와 김준선이 가요계 후배들의 실력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9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파일럿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을 찾아서(이하 슈가맨을 찾아서)’ 1회에서는 유재석 유희열을 팀장으로 둔 각 팀들의 ‘슈가맨’ 맞대결을 그렸다. 이날 김준선 박준희의 히트곡들을 재해석한 ‘역주행 송’ 승부가 끝난 뒤 ‘슈가맨’들을 포함한 전 출연진은 무대로 모여 토크를 진행했다. 걸그룹 걸스데이 소진이 선보인 2015년 판 ‘눈 감아봐도’를 감상한 박준희는 떨리는 목소리로 “나의 어렸을 적 모습과 비교하며 봤다”고 말문을 열었고, “요즘 친구들이 왜 이렇기 인기가 많은지 실감하게 됐다”며 후배 가수의 공연에 찬사를 보냈다. 이어 김준선은 “내가 이걸 보려고 여태까지 음악을 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EXID 하니 버전 ‘아라비안 나이트’ 편곡을 맡은 작곡가 신혁을 지목해 “당신 진짜 짱이다”라고 언급했다. 또 이들은 ‘영 일레븐’ 판정단의 투표 결과가 발표돼 승패가 갈린 후에도 서로 격려했다. 먼저 그녀는 “뱃속의 아기와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 기뻤다”는 소감을 밝혔고, 김준선은 “우리 음악 팀은 최고가 아니었나 싶다. 너무 감격스럽고 감사해 오늘 밤은 늦게 잠들 것 같다”며 모두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한편, 그녀는 1992년 당시 흔치 않았던 여고생 가수로 데뷔해 '눈감아 봐도', '앨리스' 등의 히트곡을 남기며 스타로 떠올랐다. 하지만 1990년대 중반 김송 등과 함께 혼성그룹 콜라 멤버로 활동한 것을 끝으로 활동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