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BIS 자본비율 양호"…수출입은행 '빨간불'

입력 2015-08-20 06:01
상반기 국내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이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6월말 국내은행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이 14.08%로 3월 말보다 0.15%p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기본자본비율은 11.64%, 보통주자본비율은 11.11%로 각각 0.15%p, 0.10%p 올랐습니다.

은행별로는 씨티(16.96%)와 국민(16.40%)의 총자본비율이 높은 편이었고 수출입은행과 수협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나타났습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 사태로 재무건전성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수출입은행은 총자본비율이 10.01%로 경영실태평가 1등급 기준인 10%를 간신히 넘겼습니다.



은행지주회사의 6월말 총자본비율은 13.65%로 3월 말보다 0.02%p 상승했으며 KB(15.85%)와 SC(14.52%)의 총자본비율이 높고 BNK(11.37%)와 JB(12.38%), 하나지주(12.51%)가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금감원은 "모든 은행과 은행지주회사의 총자본비율이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지만 대외여건 악화 등에 대비해 적정 수준의 자본확충을 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