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K팝 열풍 뜨겁다...'피노이 케이팝 스타'

입력 2015-08-19 15:45
수정 2015-09-01 12:01


주필리핀 한국문화원은 지난 15일 ‘2015 피노이 케이팝 스타(2015 Pinoy K-pop Star)’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8일 마닐라 불틴이 밝혔다.

노래 부문에는 가수 더원의 ‘겨울사랑’을 부른 헐지 만루코트(Hergie C. Manlucot)가 우승을 차지했다.

"내가 상을 받다니...믿을 수가 없어요. 너무 행복해요" 그의 이름이 수상자로 발표된 후 만루코트가 소감을 말했다.

준우승은 제이박(Jay Park)의 ‘So good’ 을 부른 발존(Val John)이 차지했다. 헐지 만루코트(Hergie C. Manlucot)와 발존(Val John)은 필리핀 대표 자격으로 KBS가 주최하는 ‘2015 K팝 World Festival’ 세계 예선에 참가할 기회를 갖게 됐다. 세계 예선을 통과할 경우 올해 10월 창원에서 개최되는 결선에 참가 예정이다.

만루코트는 잠보앙가 연구소에서 호텔 및 레스토랑 경영 과정을 졸업했고 작년부터 K-POP 노래 대회에 합류하기 시작했다.

그에게 영향을 미친 한국 가수로는 The One, K. Will, 허각이며 , 필리핀 스타는 Martin Nievera와 Eric Santos , Michael Bolton과 Tom Jones 등이 있다. 그는 잠보가 시티에 있는 자신의 집의 수리를 위해 상금을 사용할 거라고 전했다.

댄스 부문은 2014년에도 우승한 방탄소년단 커버댄스팀 세온(Se-Eon)이 우승해 2연승 기록을 달성했다. 세온은 올해 11월 한국방문위원회가 주최하는 ‘K팝 Festival’ 본선에 필리핀 대표자격으로 참가하며 정상급 K팝 그룹이 참가하는 콘서트에서 함께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2015 피노이 케이팝 스타’는 필리핀 케이팝 인기스타인 크링 엘렌자노(Kring Elenzano)가 사회자로서 진행했다. 최다슬씨와 한국문화원 K-뮤지컬 수강생들의 축하 공연도 선보여 K팝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문화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필리핀 내 한국 노래와 댄스에 대한 열기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기사출처: http://www.mb.com.ph/zamboanga-city-lad-se-eon-win-big-at-2015-pinoy-k-pop-star-sea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