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대리 트리오 김대명-태인호-전석호, 뜨거운 활약

입력 2015-08-19 13:06


'미생 신드롬'이 스크린에서 이어지며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대리 트리오'로 불린 김대명, 태인호, 전석호가 눈부신 주연 활약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해 인기 드라마 '미생'을 통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대리 3인방, 김대명, 태인호, 전석호가 2015년 하반기에는 스크린과 무대 활약한다.

2014년 하반기를 달군 tvN 드라마 '미생'에 출연한 이성민은 영화 '손님', 강하늘은 '스물', '쎄시봉', '순수의 시대', 강소라는 드라마 '맨도롱 또똣' 등을 통해 관객, 시청자와 다시 만났으며 임시완은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의 이한 감독이 연출하는 '오빠 생각' 촬영 진행 중에 있다.

또한 2015년 하반기에는, '미생'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대리 3인방인 김대명, 태인호, 전석호의 눈부신 활약이 펼쳐질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먼저 '김대리' 김대명은 주인공 우진이 21인 1역이라는 파격적인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뷰티 인사이드'에서 첫 번째 우진 역할을 맡았다. '뷰티 인사이드'는 자고 일어나면 매일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 남자 우진과 그가 사랑하게 된 여자 이수, 두 사람이 선사하는 아주 특별한 판타지 로맨스 영화로, 김대명은 제일 처음으로 등장하는 우진 역을 통해 캐릭터의 정체성을 관객들에게 각인시킬 예정이다.

이미 개봉을 앞두고 공개된 예고편 등에서 "어제는 손바닥이 얼굴보다 컸는데 오늘은 얼굴이 반이나 크네"라는 대사로 큰 웃음을 전달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두 번째로 변요한이 맡았던 한석율의 직속 상사인 '성대리' 역할을 맡았던 태인호는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KBS2 드라마 '너를 기억해' 종영 이후, 9월 10일 개봉하는 '영도'를 통해 이번에는 영화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영화 '영도'는 부산에 위치한 작은 섬 '영도'를 배경으로, 연쇄 살인마의 아들이라는 이유 하나 만으로 비참한 운명을 살게 된 영도(태인호)가 살해된 부모의 복수를 하겠다고 찾아온 한 여인 미란(이상희)을 만나게 되면서 인생의 변화를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영도'는 '한공주', '족구왕', '명왕성', '지슬' 등 수많은 화제작들과 신진 감독들을 발굴한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 - 비전' 섹션 초청작으로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호평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연쇄 살인마의 남겨진 가족이 겪는 비운의 운명과 깊은 슬픔을 그린 작품으로 주인공으로 태인호는 분노와 슬픔을 오가며 점점 폭력적으로 변신하는 영도 역할을 통해 극강의 변신을 선보일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지막으로 강소라가 맡은 안영이의 직속 상사이자 겉으로는 차갑지만 속으로는 따뜻한 '하대리' 역의 전석호는 '미생' 이후 천재 극작가로 불리는 샘 셰퍼드의 블랙 코미디 '트루 웨스트' 공연으로 오래간만에 연극 무대에서 관객들과 조우한다. 전석호가 방랑자이자 마초 성격의 '리' 역할로 출연 중인 연극 '트루 웨스트]'는 지난 7월 프리뷰 티켓 오픈과 동시에 인터파크 연극 부문에서 예매 순위 1위를 차지, 프리뷰 티켓 2회분 전석 매진을 기록한 화제작이다.

13일부터 11월 1일까지 A아트홀에서 진행되는 '트루 웨스트' 외에도 SCREEN 채널의 '위클리 영화의 발견' 패널 및 고수, 설경구 주연의 '루시드 드림'과 '그림자 살인' 연출을 맡은 박대민 감독의 차기작 '김선달' 등 브라운관, 스크린, 연극 무대를 오가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