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프랑스 시장 첫 진출...푸조·시트로엥과 공급계약

입력 2015-08-19 10:57
수정 2015-08-19 13:39


현대모비스가 프랑스의 대표 자동차그룹인 푸조·시트로엥(PSA)과 220억원 규모의 통합형스위치모듈(ICS)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통합형스위치모듈(ICS)은 자동차의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과 공조시스템을 제어하는 장치로, 오디오·내비게이션·에어컨 등 운전자가 핸들 외에 조작하는 대부분의 스위치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일부 선진업체만 생산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현대모비스가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중국 천진공장에서 이 제품을 생산해 PSA의 프랑스 현지공장으로 공급하며, 2017년 양산 예정인 푸조 차량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번 수주 계약으로 유럽시장에서 현대모비스의 수주활동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현대모비스 해외영업사업부장 김만홍 상무는 "자동차의 전장부품 기술개발 경쟁이 세계적으로 치열한 가운데 새로운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품질경쟁력에 대한 신뢰가 뒷받침 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라면서 "이번 수주는 현대모비스의 경쟁력이 글로벌 선진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음을 입증한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다양한 제품을 바탕으로 폭넓은 수주활동을 펼치면서 해외완성차업체로의 수출 실적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의 해외완성차업체 수출 실적은 2010년 11억 7,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28억 3,000만 달러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