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기술로 더 정확하게 '3D투명교정'

입력 2015-08-19 09:28


가지런한 치아는 깔끔한 인상을 주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미용을 목적으로 치아교정을 시작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치아교정은 단기간에 끝낼 수 있는 간단한 치료가 아니므로 병원선택부터 교정장치선택까지 신중할 수 밖에 없다.

치아교정은 치아의 교합을 바로잡고 치열을 가지런하게 만들어 주는 치료로 치아의 미세한 이동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 맡겨야 만족할 수 있는 교정결과가 나올 수 있으며 어떤 교정장치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교정치료와 교정치료 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

치아교정장치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심미성이 떨어지는 메탈교정을 떠올리기 쉽지만 최근에는 치아색상과 비슷한 브라켓을 이용하는 교정장치와 더불어 투명한 플라스틱 재질의 교정장치를 이용해 우수한 심미성을 자랑하는 투명교정이 인기를 끌고 있다.

투명교정은 말 그대로 투명한 플라스틱 재질의 교정장치를 이용하기 때문에 우수한 심미성은 물론 탈착식 교정으로 쉽게 뺐다 꼈다 할 수 있어 위생관리에도 용이하다. 이러한 장점으로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직장인, 학생, 아나운서 등이 선호한다.

보통 투명교정장치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환자 치아의 본을 뜬 후 인상을 채득해야 하는데 이런 과정에서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고 환자는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이 때문에 환자의 불편함을 덜어주며 간편하고 정확하게 교정장치를 제작할 수 있는 3D투명교정이 주목된다.

3D투명교정은 트리오스 구강스캐너를 이용해 구강 사진을 촬영하고 구강구조를 디지털 스캔 한다. 그 다음 치아 이동을 정밀하게 디자인하고 디지털 시물레이션을 통해 치아 상태를 정확하게 판독한다. 판독결과에 따라 3D시물레이션을 통해 이상적인 교합을 형상화하고 3D프린터 기술을 이용해 맞춤교정장치를 제작해 단계별로 출력하기 때문에 본을 뜨지 않고도 교정장치를 제작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기존에 기공사의 테크닉에 의존한 수작업이 아닌 3D프린터 기술과 트리오스 구강스캐너를 이용해 오차범위를 최소화할 수 있고 치료 시작부터 치료의 목표를 뚜렷하게 설정하기 때문에 치료 기간이 길어지는 경우를 방지할 수 있고 치료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송파구치과 연세플라워치과의 김종길 원장은 "교정장치는 수면시간을 포함해 하루 17시간 이상 장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며 "환자가 교정장치를 잘 끼우지 않는다면 치료 기간이 늘어날 수 있으니 꼭 정해진 시간대로 교정장치를 장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