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디스패치 보도에 '고소한19' 하차...19일은 불방

입력 2015-08-18 23:28


▲ 디스패치 강용석, 강용석, 강용석의 고소한 19

강용석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진행하던 tvN '강용석의 고소한 19'에서 하차했다.

tvN은 18일 "'강용석의 고소한19'에서 강용석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내일 예정이었던 방송은 불방될 것"이라며 "프로그램 MC 교체, 리뉴얼 등에 대한 변동사항은 추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소송건도 있고 시청자 정서를 고려해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용석은 유명 여성 블로거 A씨와 불륜스캔들에 휩싸였다. A씨의 남편은 지난 1월 강용석을 상대로 손해배상금 1억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최근에는 강용석의 '썰전' 출연을 중지해달라는 출연금지 가처분 신청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용석과 A씨는 불륜 자체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오전 디스패치는 강용석과 A씨의 홍콩 여행설과 일본 여행설을 주장하는 사진 등을 공개했다. 불륜설을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정황을 포착한 내용도 함께 보도하며 다시금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강용석은 법무법인 넥스트로를 통해 "법정에 제출된 사진과 디스패치가 게재한 사진이 명백히 다르다. 두 사진에 촬영된 인물은 강용석 변호사가 아니고 어떻게 사진이 촬영됐는지 그 경위는 알 수 없다. 다만 법정 제출사진과 디스패치 사진이 명백히 다르므로 디스패치사진이 조작 내지 위, 변조 됐다는 심증을 감출 수 없다. 만일 위 사진이 조작 또는 위,변조 된 것이라면 이에 대한 응분의 법적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의원 출신인 강용석 변호사는 이번 스캔들로 지난 4일 tvN '수요미식회'에서도 하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