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6개월 만에 1950선으로 주저앉았습니다.
1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2.26포인트, 0.62% 하락한 1956.2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87억원, 213억원 동반 매도에 나섰고, 기관은 홀로 81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7억5천만원 매도 물량이 나왔지만, 비차익거래에서 1576억원 가까이 매수 물량이 쏟아지며 전체 156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더 많은 가운데 비금속광물과 음식료업, 서비스업, 화학, 종이목재, 건설업 등이 2~3%대로 하락했습니다.
은행(2.12%)과 전기전자(1.56%), 운수장비(1.46%), 금융업(0.61%), 전기가스업(0.32%) 등은 상승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삼성전자와 신한지주, NAVER가 2~3%대 강세를 보였습니다.
자동차 3인방인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도 모두 2%대로 상승했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1.68%)와 아모레퍼시픽(-4.86%), 삼성에스디에스(-1.13%), 제일모직(-2.75%) 등은 하락세 기록했습니다.
특히 SK의 경우 11%대로 급락하며 전날보다 3만3000원 하락한 26만550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2개월 만에 700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18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2.21포인트, 3.08% 하락한 699.80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이 1025억원 주식을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1억원, 777억원 동반 매도에 나서며 주식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기(0.3%)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종이/목재가 8%대로 급락한 가운데 출판/매체복제, 컴퓨터서비스, 화학, 방송서비스, 인터넷 등이 4~5%대로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이오테크닉스와 코오롱생명과학이 각각 0.49%, 3.73%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는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셀트리온이 2.26% 하락했고, 다음카카오와 CJ E&M, 바이로메드, 로엔, 웹젠, 위메이드 등이 4~7%대로 내렸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원 오른 1185원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