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탄산수 국내 판매 현지 가격 보다 최대 7.9배 비싸

입력 2015-08-18 13:21
수정 2015-08-18 13:22


수입 탄산수 10종의 국내 판매가격과 해외 현지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 국내 판매가격이 최소 1.7배에서 최대 7.9배까지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은 18일 공정위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수입탄산수 11개 제품과 국산탄산수 5개 제품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약 한달간 온오프라인 매장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조사에 따르면 가격차이가 크게 나타난 제품은 산펠레그리노(7.9배), 마토니그랜드(5.8배), 산베네디토(4.3배), 페라지(3.5배), 페리에(3.4배) 순이었습니다.

또한 국산과 수입탄산수 모두 오프라인 매장보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으로 수입탄산수 페리에는 백화점이 온라인쇼핑몰보다 2.1배, 산베네디토는 백화점이 온라인쇼핑몰보다 2.5배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고 국산탄산수 디아망은 편의점이 온라인쇼핑몰보다 4배, 트레비의 경우 드럭스토어에서 온라인쇼핑몰보다 3배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수입탄산수가 국산탄산수보다 가격이 비싸며, 가장 고가 제품인 이드록시다즈는 가장 저렴한 제품인 폰테알레그라 보다 22배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은 그러나 원재료와 함량, 영양성분, 맛 측면에 있어서는 제품들간 특별히 차별적인 요소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탄산수 음용 유경험자 성인 천명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 인식도 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탄산수 구매시 TV 광고와 PPL 등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소화촉진이나 다이어트 등의 효능에 기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탄산수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이 필요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