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이비티, 약국체인 '국대약방' 통해 중국 진출

입력 2015-08-18 09:12


코스닥기업 현대아이비티는 13일 중국 약국체인 국대약방과 비타브리드 라인을 중국시장에 판매하기 위한 사업제휴 업무약정(MOU)을 체결했다.

국대약방은 연매출 40조원 규모의 국영기업 국약홀딩스(시노팜) 그룹의 계열사다. 국약홀딩스는 중국내 10,351개 병원과 78,238개 보건소 및 진료소, 54,452개 약국에 의약품을 공급하는 중국 최대의 제약 및 제약유통 그룹사다.

비타브리드 라인은 일본의 까다로운 성분검사 및 수입허가를 거쳐 현지 시장에 성공리에 안착하고 있다. 이를 주목한 국대약방이 현대아이비티에 사업제휴를 제안, 이번 MOU가 성사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중국 또한 시장 진출을 위해 올 초부터 위생허가 절차를 진행해 왔으며 연말쯤 위생허가를 획득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오상기 현대아이비티 대표는 "중국의 메이저 의약품 유통채널인 '국대약방'이 비타브리드 제품군에 러브콜을 보내온 것은 일본과 같이 중국에서도 성공할 수 있음을 확신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아이비티의 비타브리드 제품의 원천기술인 유무기 전달체기술은 세계 각국에 특허 등록돼 있다. 또 네이처(Nature)지의 하이라이트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미국화학회지(JACS), 독일화학회지(Angewante Chemie-International Edition)의 표지논문으로 소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