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여자 사이클 대표팀의 유니폼이 새삼 화제다.
콜롬비아 대표팀은 지난해 9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투스카니 투어’ 경주대회서 새로운 유니폼을 선보였다. 하지만 곧바로 대회 주최 측에서 “선정적이다”고 문제 제기했다.
문제의 유니폼은 부적절한 색깔 배치로 마치 하의를 벗은 듯 한 착시효과를 불러일으킨다. 이 유니폼은 콜롬비아 국기 색깔을 모티브로 했지만, 배꼽 밑에서 허벅지 상단까지를 살색으로 처리, 19금 유니폼이 되고 말았다.
국제사이클연맹 브라이언 쿡손 회장도 성명을 발표하고 “콜롬비아 여자 대표팀의 새 유니폼은 품위 기준에서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옷”이라며 스포츠 성(性) 상품화에 비판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