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CJ에 대해 주가가 밸류에이션 부담이 시작되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하고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CJ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기간보다 34.6% 증가한 3,071억 원으로 시장예상치 평균에 부합했으나, 지배주주순이익은 420억 원으로 시장기대치를 48.7% 밑돌았습니다.
강선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배주주순익에 대해 "CJ푸드빌의 적자전환과 CJ제일제당의 실적 부진, CJ E&M의 지난 1분기 일회성 수익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연구원은 "CJ는 비상상자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의 모멘텀이 개선돼, 하반기 매출액 11조 1,051억 원, 영업이익 7,400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KB투자증권은 이에 따라 CJ의 순자산가치 대비 할인율은 5%로 축소하고, 목표주가도 33만 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강 연구원은 다만 "현재 주가 기준으로 상승세가 제한적인 점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보유로 낮췄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