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최고의 휴가' 60대男 휴가지에서 로또 1등당첨

입력 2015-08-18 01:58


로또 1등당첨으로 생애 최고의 여름휴가를 보내게 된 남성이 화제다.

지난 15일, 남도훈(가명. 60대 남성)씨는 휴가 중에 뜻밖의 소식을 접하게 된다. 바로 자신이 로또 1등에 당첨됐다는 것이다. 당첨금은 무려 20억원.

그는 15일 토요일 오후 1시경 휴가를 떠나기 직전에 로또 정보업체를 통해 받은 번호로 로또를 수동구매 했는데 그날 저녁, 해당 업체로부터 로또 1등에 당첨됐다는 연락을 받은 것이다.

남씨가 해당업체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후기를 살펴보면 그는 여행지에서 동료들과 술자리 후 숙소로 돌아가던 중 로또 1등당첨 소식을 전해 들었다고 한다.

그는 로또를 구매한 것은 확실하지만 당첨용지를 집에 두고 오는 바람에 확실히 1등 번호가 맞는지 맞춰보기까지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다음날 집에 가서 용지를 확인해봤어요. 당첨번호를 맞춰보는데 혹시나 해서 몇 번씩 맞춰봤죠. 1등이 맞는데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그리고 아내에게 내가 로또 1등에 당첨됐다고 얘기하니 처음엔 믿지 못하더라고요. 뭐 잘못 본 거 아니냐고.."

그는 지난 2년동안 한 주도 빠짐없이 로또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소액으로 꾸준히 로또를 구매한 것이 그가 밝힌 비결. 특히 휴가를 떠나기 직전에도 로또 구매만큼은 잊지 않았던 끈기가 1등 당첨의 행운으로까지 이어진 것이다.

즐거운 휴가를 보낸 것도 모자라 로또 1등 20억이라는 행운까지 얻게 된 남씨. 그에게 이번 휴가는 평생 잊지 못할 최고의 추억이 되었다.

남씨는 당첨금 20억원을 받으면 가장 먼저 자녀들의 집을 마련해주고 남은 돈은 청소부로 일하고 있는 아내를 위해 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20억 로또 1등당첨 사연이 공개된 해당업체는 현재까지 총 40명의 로또 1등당첨자(1등 총 당첨금 839억원)를 배출한 온라인 로또 명당으로 로또 마니아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