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는 17일 서울총리공관으로 박유철 광복회장과 독립유공자 4명을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날 오찬간담회는 미래세대와 소통·공감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순국선열과 국가 유공자등에 대한 깊은 존경심과 예우 그리고 고귀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이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중·고·대학생 4명과 교사3명 등이 함께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독립유공자들로부터 생생한 독립운동 경험담을 듣고, 우리민족의 아픈 역사를 돌이켜 보며, 나라의 소중함을 되새겨보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황 총리는 이 자리에서 “조국의 광복이 독립유공자분들의 희생과 헌신을 통해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앞으로 국민화합을 통해 분단 70년을 극복하고 통일국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황 총리는 특히, “현재 ‘독립’을 ‘기억’이 아니라 ‘경험’으로 간직하고 계신 독립유공자분이 82분 생존해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소중한 경험을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 무한한 경의를 표한다”면서 “정부는 조국의 광복을 위해 온몸을 던져 희생하신 애국지사 분들에 대한 특별한 예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공적을 후세에 알릴 수 있는 기록물 발간과 국외독립운동 역사의 보존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황 총리는 “독립유공자분들의 나라와 민족을 위하는 마음이 후손들에게 이어져갈 수 있도록 오늘 이 자리가 또 하나의 터전이 되길 바란다”며 "자라나는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원로 여러분과 선생님, 미래세대 여러분들이 함께 참여해 나라 사랑, 나라를 바로 세우는 일, 나라의 미래를 계획해 나가는 일에 함께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참고: 오찬 참석 독립유공자]
서상교 지사(93세, 대구상업 태극단 결성·항일운동, 12년 옥고)
김상길 지사(90세, 대구상업 태극단 결성·항일운동, 12년 옥고)
김우전 지사(94세, 재일학생 비밀결사단체 계몽단 활동)
김국주 지사(93세, 광복군 제3지대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