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日주총결과, 경영에 부당한 가족 개입 안돼 확인"

입력 2015-08-17 16:06
수정 2015-08-17 16:08
롯데그룹은 17일 일본롯데홀딩스 주총 결과에 대해 "경영에 가족이나 외부의 힘이 부당하게 개입돼서는 안된다는 결의"라고 평가했습니다.

롯데는 별도 입장 자료를 통해 "이번 주총을 통해 주주와 임직원 모두 신동빈 회장과 기존 경영진을 중심으로 경영 안정을 조속히 이루고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투명성 강화에 주력하고자 하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법과 원칙에 의한 준법경영을 결의한 것은 기업과 가족을 확실히 분리하겠다는 의지의 확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이번 주총에 대해 "롯데가 보다 투명하고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한·일 롯데의 통합경영을 통해 더 큰 발전을 이루고 세계에서 사랑받고 사회에 기여하는 롯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롯데는 또 이날 주총의 안건 중 하나인 기업지배구조 등 경영투명성 개선을 위한 안건이 통과된데 대해 "신동빈 회장과 이사회 구성원에 대한 주주들의 재신임 성격"이라며 "가족이나 외부의 힘(개인적인 지시나 의견)에 경영 전반이 흔들리는 상황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획기적인 주주결의"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의 중대 분수령이 된 이날 일본롯데홀딩스 주총에서는 사외이사 선임과 기업지배구조 등 경영투명성 개선을 위한 안건이 통과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