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8월 초 휴가철 때문에 2주동안 다소 조용했던 분양시장이 휴가철이 끝나가면서 다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이번주 강동구 재건축 단지인 '고덕숲 아이파크'가 청약 접수를 받으며, 경기도 안산과 평택에서도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는 물량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홍헌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여름 휴가철의 영향으로 최근 2주 동안 감소했던 분양물량이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번주에는 전국 12개 단지에서 총 5,091가구가 청약 접수를 받습니다.
지난주 7곳, 3,000가구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먼저, 가장 관심을 모으는 곳은 고덕주공 4단지를 재건축한 서울 강동구의 '고덕 숲 아이파크'로 총 687가구 중 250가구를 일반분양합니다.
'고덕 숲 아이파크'는 하반기 이어질 강남권 재건축 물량에 대한 수요층의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경기도 안산도 주목할만한 지역입니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은 안산 단원구에 2,000가구가 넘는 '안산 메트로타운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를 공급합니다.
이 곳은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아파트가 1,600가구 공급되며, 오피스텔도 440실이 실수요자와 투자자를 기다립니다.
안산은 올해 상반기 집값이 6.21% 상승하며, 수도권 집값 상승률 2위를 기록해 수요층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현대건설은 평택시 세교지구 1-2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 평택 1차 822가구를 분양합니다.
세교지구는 평택시 세교동 일대 43만㎡의 부지에 조성되는 도시개발사업으로 향후 삼성그룹 반도체투자 수혜가 예상되는 지역입니다.
오는 21일에는 전국 12곳에서 견본주택이 개관하는데 청약 경쟁률이 높았던 지역들이 분양에 나섭니다.
위례신도시에서는 ‘위례 지웰 푸르지오 어반’ 오피스텔이, 광교신도시에서는 ‘광교파크자이 더 테라스’가 개관합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