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지만 환율이 큰 폭의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후 1시 38분 현재 달러당 8.5원 오른 1,182.5원에 거래됐습니다.
환율은 오전 장 중 위안화 추가 절하 우려에 1,183.4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10시 15분 인민은해이 위안화를 절상 고시하자 소폭 반락했습니다.
하지만 수입업체의 결제 물량과 역외 시장의 매수세로 상승폭을 확대했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7월 산업생산 등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달러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위안화가 절상 고지됐지만 관련 우려감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며 오는 20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을 주시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