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아가씨 여은, 복면가왕 출연 엄마도 몰랐다? '뭉클'

입력 2015-08-17 09:20


고추아가씨 여은 (사진=방송화면캡처/ 여은sns)

고추아가씨 여은, 복면가왕 출연 엄마도 몰랐다? '뭉클'

복면가왕 고추아가씨가 여은이라고 밝혀진 가운데 여은의 발언이 눈길을 끈다.

16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고추아가씨와 '네가 가라 하와이'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고추아가씨는 '민들레 홀씨되어'를 불렀으나, 결국 네가 가라 하와이에게 3표 차이로 석패를 당하면서 가면을 벗게 됐다.

고추아가씨의 정체는 '멜로디데이'의 여은이었다. 여은은 "사실 1라운드에서 떨어질 줄 알았다. 가왕까지 와서 행복했는데 오늘 떨어지게 됐다"고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아울러 여은은 "엄마가 '복면가왕'을 굉장히 좋아하시는데, 멤버들뿐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복면가왕' 출연에 대해 말하지 못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고추아가씨 여은 "엄마 사랑해요"

이어 여은은 "엄마가 우리 딸은 언제 '복면가왕' 나올까 그랬는데, 엄마 저 나왔어요. 노래한다고 걱정 많이 하셨는데 엄마가 좋아하는 프로그램 나와서 가왕이 됐어요. 사랑합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여은은 16살에 연습생 생활을 시작해 가수의 꿈을 걸었다. 멜로디데이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발매한 OST가 10곡이 넘을 만큼 실력파 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