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신제품 출시로 부품업체 일부 수혜"-KB

입력 2015-08-17 08:25
KB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출시로 부품업체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뉴욕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6 엣지플러스와 노트5를 선보였습니다.

이가근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부품 업체들이 큰 수혜를 받기는 어렵겠지만, 갤럭시S6 출시 이후 판매량 하락으로 악재가 됐던 부분들을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주력 제품의 라인업 확대를 통해 현재 시장이 우려하는 출하량 둔화를 일부 만회할 수 있고, 시장의 반응이 좋았던 엣지 제품을 대화면에 적용해 차별화를 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KB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에 4GB D램이 탑재돼, 최근 D램 수급이 불안정한 시기에 업황에 호재로 작용할 거란 전망도 내놨습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5와 S6엣지 플러스 모두 엑시노스7420 프로세스를 탑재해 이와 관련한 기업 가운데 에스앤에스텍과 테스나가 직접적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KB투자증권은 이밖에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출시로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으로 삼성전기, 아모텍, 코리아써키트, 인터플렉스, 이녹스, 파트론, AST젯텍 등을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