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노트5' 첫 선…"애플 잡겠다"

입력 2015-08-17 07:30
<앵커>

삼성전자가 미국 뉴욕에서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 S6 엣지 플러스'를 처음 공개했습니다.

애플과 중국업체들의 공세에 고전하고 있는 삼성 스마트폰 사업의 구원 투수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애플의 홈 그라운드, 뉴욕에서 처음 공개한 '갤럭시노트5'입니다.

기존 제품과 화면 크기는 같지만 두께는 보다 얇아졌고 디자인도 더 세련된 느낌입니다.

삼성은 '갤럭시 S6 엣지'의 화면을 키운 '갤럭시 S6 엣지 플러스'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인터뷰] 신종균 / 삼성전자 사장

"보세요! 이 아름다운 스마트폰들을. 손 안에 착 감기는 느낌을 경험하게 될 겁니다."

애플을 겨냥해 삼성전자가 공개한 또다른 무기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

이달 20일 우리나라를 시작으로 '삼성페이'를 미국과 중국, 스페인 등에서 차례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인종 / 삼성전자 부사장

"('삼성페이'를) 사용의 재미는 말할 것 없고 간편하면서도 안전하고 크고 작은 모든 비즈니스가 가능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이와 함께 삼성은 다음달 초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가전박람회에서 애플의 '애플워치'에 맞설 스마트워치 '기어S2'의 공개를 예고했습니다.

이례적으로 뉴욕으로 장소를 바꾸고 시기까지 한 달 앞당겨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한 삼성.

다음달 '아이폰6'의 후속작을 내놓을 애플과의 대결에서 더이상 밀리지 않겠다는 삼성의 의지가 시장에서 통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