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페이 논란 유엔, 미국 10대 위기 직종 예상 '안타까워'

입력 2015-08-15 23:42
수정 2015-08-15 23:52
▲(사진=뉴스Y)

열정페이 논란 유엔, 미국 10대 위기 직종 예측

열정페이 논란 유엔 소식이 SNS에서 관심을 모은다.

영국 가디언은 15일(한국시각) 유엔이 지난 2년간 무급으로 고용한 인턴수가 4천명이 넘는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여성의 비중이 68%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런 가운데 미국의 구인·구직 정보업체인 '커리어캐스트'는 지난해 '10대 위기 직종'을 선정해 씁쓸함을 주고 있다. 10대 위기 직종이란, 향후 고용과 관련해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직종을 의미한다.

커리어캐스트는 미국 노동통계국의 고용 전망 자료를 통해 2012∼2022년 고용하락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10개의 직업을 발표했다.

이중 우체부의 고용하락률은 28%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메일과 SNS의 발달, 스마트폰 보급으로 이메일과 트윗이 편지를 대체하면서 우체부의 고용 상황은 크게 나빠질 것으로 커리어캐스트는 예상하고 있다.

이어 농부(19%), 검침원(19%), 신문기자(13%), 여행사 직원(12%). 벌목공(9%), 항공기 승무원(7%), 천공기술자(6%), 인쇄공(5%), 세무업무원(4%) 등을 10대 위기 직종으로 예상했다.

'커리어캐스트'는 이들 직업을 예측한 이유에 대해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한 자동화를 꼽았다.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손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지면서, 해당 업종의 미래가 불투명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유망 분야로는 수학과 통계가 꼽혔고, 그밖에 통신 기술자, 항공기 정비 기술자, 전자 기술자, 웹 개발자 등이 유망 직종으로 선정됐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너무 속상하고 안타깝다" "열정페이는 진짜 사라져야" "다시 아날로그 시대로 돌아가고 싶어"등 씁쓸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