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가치 하락세 아시아 국가 중 두번째로 가팔라

입력 2015-08-14 11:41
위안화 절하 등 대외변수 영향


달러 대비 원화 가치 하락세가 다른 주요 아시아국 통화에 비해 한층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의 달러 대비 주요국 통화 환율 변화 추이에 따르면 지난달 이후 어제(13일)까지 달러 대비 원화 값은 6.8% 떨어졌다.

이는 태국 바트(4.3%)와 호주 달러(4.1%), 싱가포르달러(3.9%), 인도네시아 루피아(3.4%), 중국 위안(3%) 등 다른 아시아권 신흥국 통화보다 더 큰 하락률이다.

아시아 신흥국 가운데 말레이시아 링깃(7%)화가 유일하게 원화보다 달러 대비 가치 하락폭이 컸다.

중국의 기습적인 위안화 절하 등 대외 불안 요인이 증폭된 가운데 우리 주식시장에 투자한 외국인들이 중국경제 둔화와 원화 추가 약세에 따른 환차손을 우려해 자금을 빼가면서 원화 가치 하락이 가속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