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안내상, 생활고 고백 "하지 말아야 할 것 배워"

입력 2015-08-14 09:04
해피투게더 안내상, 생활고 고백 "하지 말아야 할 것 배워"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안내상이 화제인 가운데, 해피투게더 안내상의 과거 방송에도 관심이 모인다. 해피투게더 안내상은 과거 tvN ‘백지영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연극 배우 당시 생활고를 고백했다. 당시 방송에서 그는 “연극을 하며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때 대학후배인 봉준호 감독이 ‘플란다스의 개’로 입봉한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후배가 영화를 하니까 직접 전화해 ‘내가 할 역 없느냐’고 물었다. 그런데 봉 감독이 정말 난처해하며 ‘없다’고 하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전화를 끊는데 갑자기 서러워서 눈물이 났다. 그 전화를 하려고 하루 종일 망설였는데, 굉장히 민망했다”며 “정말로 살기가 힘드니까 후배에게 청탁한 거다. 없다는 이야기를 듣는 순간 정말 비참했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봉 감독이 밉다기보단 ‘내가 왜 이렇게 됐지’란 생각이 들었다”며 “살면서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배웠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