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엘리야, 10년 순애보 화제...카리스마 도도녀 알고보니(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배우 이엘리야가 SBS 일일드라마 ‘돌아온 황금복’에서 선보이는 10년 순애보가 주목받고 있다.
극 중 카리스마 넘치는 여자 백예령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이엘리야는 고등학생 때부터 10여 년간 김진우(서인우 역)를 향한 한결같은 애정을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백예령이 짝사랑하는 서인우가 백예령의 오랜 친구인 황금복(신다은)의 연인이라는 사실은 이엘리야의 순애보를 더욱 안타깝게 해왔다. 백예령과 달리 서인우의 마음은 고등학교 때부터 항상 황금복만을 향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엘리야는 최근까지도 둘의 뒤에서 그들을 지켜보는 역할에 그쳐 보는 이들의 애처로움을 샀다.
하지만 이엘리야는 지난 43회에서부터 전세역전을 시도했다. 김진우와 신다은의 사이를 떨어뜨려 놓으려는 계략이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백예령은 “난 아직도 너 못 잊었어”라는 고백과 함께 서인우에게 안겨있는 모습을 황금복에게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 45회에서는 술 취한 서인우의 전화를 몰래 받아 두 사람이 밤을 함께 보낸 듯 한 오해까지 불러일으킨 상황이다.
이엘리야는 그간의 노력에 힘입어 12일 방송에서 10년 순애보의 결실을 맺었다. 서인우가 백예령에게 “난 이미 그날 시작했어. 너하고 같이 있었던 날”이라며 그녀와 시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이엘리야는 빨갛게 상기된 표정으로 평소의 카리스마 있는 백예령과는 다른 들뜬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백예령과 만나고 돌아서는 서인우의 표정이 싸늘하게 변하는 모습이 그려져 백예령을 향한 그의 마음이 진심일지 시청자들의 불안감을 자아냈다.
배우 이엘리야가 출연하는 '돌아온 황금복'은 13일 저녁 7시 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