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상품이 대세' 화장품이 진화한다

입력 2015-08-13 11:04


최근 독특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뷰티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손가락 모양 퍼프부터 셀프 인중제모기, 퍼퓸 티슈까지 실용성과 재미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아이템을 소개한다.

# 다양한 모양의 메이크업 스펀지

메이크업 스펀지는 시대를 막론하고 가장 인기가 많은 뷰티 소품 중 하나.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피부에 균일하게 밀착시켜 매끈한 피부 연출에 도움을 주는 스펀지에도 혁신은 찾아왔다. 기존 제품들이 네모, 세모, 둥근 모양을 취했다면 최근에는 손가락, 물방울 모양 등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3CE의 '스킨 핑거 스펀지'는 손가락과 브러쉬 모양을 본 딴 메이크업 스펀지다. 크림, 리퀴드는 물론 파우더 제품까지 피부에 고루 펴 바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킨푸드의 '로열 허니 꿀광 터치 퍼프'는 둥근 곡선이 특징으로 일명 '똥 퍼프'라고 불린다. 폭신한 NBR 재질로 이뤄져 손으로 바를 때보다 더 매끄러운 꿀광 피부를 연출해준다.

에스쁘아의 '스키니 픽스 블렌더'는 쉽고 빠르게 메이크업을 피팅시켜 아티스트가 터치한 듯 완벽하게 밀착된 피부 표현을 완성해주는 메이크업 블렌더다. 일반 퍼프보다 부드러우면서도 미세한 셀로 이뤄져 있어 피부 자극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 부위별 전문 케어 돕는 셀프 아이템

스킨, 로션 등 기초 제품만으로 피부 고민을 해결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특히 피지, 각질, 잔털 등 전문적인 기술을 요하는 부분. 이런 곳에는 부위별 전문 케어를 돕는 셀프 아이템을 권장한다.

더샘의 '누에고치 실크볼'은 자연에서 얻은 천연 단백질 스크럽으로 블랙헤드와 모공 속 피지를 제거해준다. 천연 보습 효과를 주는 아미노산과 유사한 성분으로 세안 후에도 피부가 당기지 않는다.

토니모리의 '피지쏙쏙 압출 면봉'은 깨끗하고 매끈하게 처리된 블랙 면봉과 일회용 압출봉으로 2단 제작돼 위생적인 피지 배출과 제거를 도와주는 압출 면봉이다. 손이 닿지 않기 때문에 청결하게 피지 관리를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에뛰드의 '마이뷰티툴 스프링 인중제모기'는 가늘고 짧은 솜털까지 한 번에 제거 가능한 스프링 제모기다. 재미있고 톡톡 튀는 디자인, 안전과 피부의 건강을 생각한 우수한 품질로 누구나 메이크업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 뷰티 같지 않은 뷰티 아이템

뷰티 브랜드에서 화장품만 나온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거리에 들고 다녀도 손색 없는 파우치와 향수를 대체할 수 있는 퍼퓸 티슈, 네일 컬러가 분리되지 않도록 해주는 전용 구슬만 따로 판매하는 곳도 있다. 화장품업계가 이제는 피부에 국한하지 않고 여성의 아름다움 그 자체에 주목하기 시작한 것이다.

3CE의 '트라이앵글 파우치'는 삼각뿔 모양의 유니크한 파우치다. 넉넉한 수납 공간은 물론 고급스러운 가죽 소재로 제작돼 화장품은 물론 간단한 소지품까지 넣을 수 있어 외출 시 클러치백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데메테르의 '프레쉬 퍼퓸 티슈'는 티슈 형태의 데오드란트다. 땀이 나는 부위에 티슈 한 장을 뽑아 가볍게 닦아주면 땀과 노폐물 제거는 물론 시원한 쿨링감과 데메테르의 풍부한 향기를 얻을 수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의 '자연의 꾸밈 네일 분리방지 구슬'은 네일 컬러 분리를 방지해주는 스텐 구슬이다. 분리된 네일 컬러에 구슬 1~2개를 넣고 흔들면 분리된 컬러가 자연스럽게 섞인다. 개봉 후 오랜 기간 사용하기 어려운 네일 컬러를 끝까지 쓸 수 있어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