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내수 회복조짐·수출 부진 지속"

입력 2015-08-13 11:38
한국은행이은 우리 경기가 완만한 개선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은은 오늘 (13일) '국내외 경제동향' 자료를 통해 국내 경기는 메르스 사태가 진정되면서 내수부문이 완만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출 부진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6월중 메르스 여파로 크게 감소한 소비가 지난달 상당폭 회복됐으나 주요국의 통화 약세와 유가 하락으로 수출은 부진한 모습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국내 경기는 메르스 사태가 진정되고 추가경정예산 집행 등으로 완만하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정상화와 외국인 관광객의 회복 속도, 유가 추가하락, 중국의 성장둔화 가능성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