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메르스로 줄어든 소비 7월중 상당폭 회복"

입력 2015-08-13 11:37
한국은행이 메르스 사태로 줄어든 소비가 7월중 상당폭 회복됐다고 진단했습니다.



한은은 13일 '국내외 경제동향' 자료를 통해 "6월중 메르스 여파로 소비가 크게 감소했지만 7월중 소비는 메르스 사태 진정으로 상당폭 회복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7월중 수출은 주요국 통화 약세, 유가하락으로 인한 수출단가 하락 등으로 부진한 모습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은은 앞으로의 국내 경기에 대해서는 "메르스 사태 진정, 추경집행 등에 힘입어 개선되겠으나 속도는 완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외국인 관광객 회복속도, 유가 추가 하락, 중국 성장둔화 가능성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