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개혁 전담 정부조직 출범 - ‘금융현장지원단’ 신설

입력 2015-08-12 16:16
수정 2015-08-12 17:20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취임사에서 밝힌 ‘금융개혁 총괄기구’가 임시조직이 아닌 상설조직으로 신설됩니다.

금융위원회는 12일 박근혜 정부 핵심 개혁과제 중 하나인 ‘금융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금융현장지원단’을 신설키로 하고 초대 단장으로 김근익 전 금융위 소비자보호기획단장을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는 또 금융현장지원단 현장점검팀장에는 김성조 전 금융위 정책홍보팀장을, 현장지원팀장에는 김정명 전 금융위 자본시장과 서기관을 각각 임명했습니다.

현장점검팀, 현장지원팀 등 2개 팀으로 구성되는 금융현장지원단은 3년 한시 조직으로 매년 국무총리실과 안전행정부로부터 평가를 받게 됩니다.

당초 임 위원장은 가칭 '금융게혁총괄국' 설치를 언급했지만, 안행부에서 '개혁'이라는 용어를 쓰지 못하게 해 명칭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식 정부 조직인 금융현장지원단 출범으로 한시적으로 운영돼 왔던 현장점검반은 비로소 법적 근거를 갖고 금융현장지원단과 함께 금융개혁 업무를 수행하게 됐습니다.

현장점검반은 그동안 금융위원호와 금융감독원, 각 금융협회 직원들이 파견 형태로 모두 4개 팀에 배속돼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습니다.

금융위 고위 관계자는 “그동안 민관 합동 위원회 조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던 금융개혁기구들이 신설되는 금융현장지원단을 중심으로 새롭게 편재될 것”이라먀 “금융현장지원단을 중심으로 금융개혁 과제들을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