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표절 논란, '최종림-코리안 메모리즈' 어디 비슷? "공간vs근거無"

입력 2015-08-12 16:04
수정 2015-08-12 16:28


암살 표절 논란 (사진 = 영화 메인포스터, 채널A뉴스화면캡처, JTBC화면캡처)

암살 표절 논란, '최종림-코리안 메모리즈' 어디 비슷? "공간vs근거無"



소설가 최종림이 영화 암살 표절 의혹 제기와 함께 손해배상을 청구해 화제다.

법원에 따르면 소설가 최종림이 영화 '암살'이 자신의 소설을 표절했다며 10일 서울중앙지법에 최동훈 감독과 제작사 케이퍼필름, 배급사를 상대로 100억원대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소설가 최종림은 지난 2일 JTBC '뉴스룸'과 인터뷰에서도 "최동훈 감독이 만든 영화 '암살'이 자신의 소설 '코리안 메모리즈'와 유사하다"고 주장한 바.

당시 그는 표절 근거로 "자신의 소설과 공간이 일치한다"며 "배우 전지현이 맡은 여자 저격수 역할과 자신의 소설에 등장하는 가공 인물과 같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암살 표절 논란, 최종림 '코리안 메모리즈' 무슨 내용이길래?

하지만 영화 제작사 케이퍼필름 측은 "전혀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표절 의혹을 일축, 이어 강력 대응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최종림의 '코리안 메모리즈'는 2003년 출판된 책으로 이번달 4일 재출간됐다. 이 소설은 8.15 해방이 연합군측의 승리로 인해 수동적으로 얻어진 '광복'이 아니라 임시정부와 대한광복군의 활약으로 쟁취한 '독립'으로 새롭게 그려내고 있다.

최동훈 감독의 영화 '암살'은 1933년 임시정부의 친일파 암살 작전을 그린 영화로 지난 11일 기준 930만 관객 수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