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표절 논란 (사진= JTBC 뉴스 방송화면캡쳐 / 영화 '암살' 공식사진)
'암살' 표절 논란,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최종림은 누구?
천만 관객을 앞두고 있는 영화 '암살'이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법원에 따르면, 소설가 최종림(64)씨는 '암살'이 자신의 소설 '코리안 메모리즈'를 표절했다며 10일 서울중앙지법에 '암살'의 감독, 제작사, 배급사를 상대로 100억원대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암살'의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까지 냈다. 가처분 심문은 13일 오후에 열릴 예정이다.
암살 표절 논란, 최씨가 주장하는 내용은?
'코리안 메모리즈'는 최씨가 2003년 낸 장편소설로 이달 4일 재출간됐다.
소설가 최씨는 영화 '암살'이 여성 저격수가 주인공이고 김구 선생이 암살단을 보낸다는 점에서 자신의 소설을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암살' 제작사 '케이퍼필름' 측은 "암살 작전은 널리 알려진 항일투쟁 방식이며 소설 여주인공은 독립자금을 운반하고 상황실에서 근무하는 등 저격수와는 먼 캐릭터라 유사점이 없다"고 반박했다.
제작사 관계자는 "소송이 접수된 만큼 법의 판단을 빨리 받아 표절 주장이 사실무근임을 밝히겠다"면서 "일단 이번 소송에 대응하고 이후 수순도 변호인과 협의해 합리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